우연은 예상치 못한 성취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닌텐도의 역사 '슈퍼 마리오'도 작은 우연으로 시작되었죠. 건물주가 월세를 독촉해 그의 이름을 따서 만든 비하 캐릭터, 마리오가 닌텐도 역사의 주연이 된 것인데요. 하지만 우연이 전부일까요? 뜻밖의 우연은 준비된 자에게만 미소를 짓는다는 세렌디피티의 법칙을 우리는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난트레터가 여러분의 뜻밖의 우연이 되길 바라며, 오늘의 뉴스레터를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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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𝗠𝗮𝗴𝗮𝘇𝗶𝗻𝗲 ⎯⎯⎯
놓치면 안 될 미술계 트렌드와 이슈
#솔랑지아자구리파트리지 #주얼리
약혼반지로 출발해 V&A에 간 디자이너
관능적으로 벌린 빨간 입술. ‘핫 립스(Hot Lips)’ 링으로 영국 빅토리아 앤 알버트 뮤지엄에 이름을 올린 주얼리 디자이너 솔랑지 아자구리 파트리지가 자신의 지난 경력 30년을 돌아보는 아트북 <솔랑지: 주얼리를 위한 색채학(Solange : Chromantics for Jewellery)>을 펴냈습니다. 언어학을 전공한 그녀는 20세기 고가구를 다루는 골동품 회사 고든 왓슨(Gordon Watson)에서 일하면서 빈티지 주얼리에 대한 안목을 길렀는데요.
프랑스 파리의 상징이자 고딕 건축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노트르담대성당이 2019년 화재 이후 5년간에 복원 작업을 마치고 마침내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이날 열린 재개관식에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비롯한 각국 정상과 귀빈, 복원 작업에 참여한 관계자 등 1,500여 명이 참석하여 대성당의 부활을 축하했는데요. “화마의 충격이 희망의 충격으로”, 마크롱 대통령의 연설 속 표현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함께 살펴볼까요?
일본계 미국인으로서 20세기를 대표하는 조각가, 이사무 노구치(Isamu Noguchi, 1904-1988)의 ’천국(Heaven)‘이 새로운 예술적 실험의 무대가 되었습니다. 타이가 타카하시가 도쿄 소게츠 회관에 마련된 노구치의 돌의 정원에서 전시 《T.T I-A 02 유물의 소리를 듣다: 응용고고학의 정원》을 선보인 것인데요. 이 전시는 타카하시가 살아생전 탐구해 온 ‘응용고고학’이라는 개념과 그 유산을 기념한 시간이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