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우 #자화상 동양인의 눈은 왜 조롱거리가 되는가? 얼굴처럼 타고난 것, 곧 자력으로 바꿀 수도, 이룰 수도 없는 무언가로 재단받는 경험은 자아에 균열을 일으킵니다. 1994년생으로 어린 나이에 영국으로 이민한 1세대 이민자이자 백인 일색인 패션계에서 모델로 활동한 상우김은 자화상을 통해 시선의 권력을 질문합니다. 어릴 적부터 영국에서 자랐지만, 동양인인 그의 외모는 서양인들이 던지는 시선에서 자유롭지 못했습니다. 자신들과는 ‘다른 것’을 대하는 타자화된 시선에 노출된 경험은 작가의 자아감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었죠.
#칼블로스펠트 #로에베 #향수 로에베가 선택한 식물 사진의 정체 눈에 보이지 않는 향을 묘사하기 위해 향수 브랜드는 다양한 이미지를 차용합니다. 그중 로에베의 향수 패키지에 쓰인 식물 사진이 눈길을 끄는데요. 이는 1920년대 활동한 독일 사진가 칼 블로스펠트(Karl Blossfeldt)의 작품으로, 식물의 반복적이고 구조적인 형태로 시선을 사로잡죠. 4B 연필로 그린 듯한 흑백 사진은 식물을 확대해 촬영한 결과물로, 작가는 꾸준히 낯선 형태의 식물에 매료되었습니다. 그의 첫 사진집 <Unformen der Kunst(자연의 예술적 형태)>는 출간하자마자 화제가 되었죠.
#에이스호텔 #브랜드 #호텔 지역 예술을 결합한 호텔계의 이단아 에이스호텔은 지역색을 담은 독창적인 공간으로 많은 이에게 사랑받는 호텔입니다. 누군가는 여행의 목적지가 에이스 호텔 자체인 경우도 있을 만큼, 그저 하룻밤을 지새우기 위한 숙박 시설로 소개하기에는 서운한, 동시대 호텔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는 멋진 브랜드이죠. 1999년 시애틀에서 시작된 에이스 호텔은 뉴욕, LA, 토론토, 교토, 아테네 등 다양한 도시로 확장하며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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