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난트입니다. 여러분은 왜 예술을 좋아하시나요? 저는 창조적 행위, 즉 예술을 통해 새롭고 신선한 시각을 만나게 되는 것이 즐거워요. 예술은 우리에게 생각지 못한 영감을 선사하죠. 이번 호에서는 건축, 패션,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창의적인 시도를 하는 아티스트들의 이야기를 준비했어요. 갑작스레 쌀쌀해진 날씨, 이들의 예술 세계를 찬찬히 만나보며 여러분만의 시각을 발견해 보는 건 어떨까요? 난트레터가 여러분의 작은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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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𝗠𝗮𝗴𝗮𝘇𝗶𝗻𝗲 ⎯⎯⎯
놓치면 안 될 미술계 트렌드와 이슈
#완벽한집 #다리프로젝트 #전시추천
《서도호: 스페큘레이션스》, '집'에 대한 서도호의 성찰, 상상, 사유
유례없는 폭염이었던 올여름, ‘우리나라가 극지로 변한다면 여기서 살 수 있을까? 어디에서 살아야 할까?’ 같은 고민을 한 번쯤 해 본 적 있다면,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리는 《서도호: 스페큘레이션스》 전시에 주목해 보세요. 서도호 작가의 지난 20년간의 작업을 볼 수 있는 전시로, ‘집’이라는 주제에 몰두해 온 그의 사고실험을 한자리에 만나볼 수 있습니다.
셀린느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에디 슬리먼이 7년간의 수장 자리에서 물러납니다. 셀린느 아트 프로젝트는 에디 슬리먼이 직접 예술가들에게 작업을 의뢰하거나 수집한 작품으로 셀린느 매장을 채우는 프로젝트로, 각지의 매장에서 그의 안목을 엿볼 수 있었죠. 프로젝트에 참여한 세 예술가의 작업을 통해 그가 셀린느에서 꾀해온 바를 살펴볼까요.
가구 디자인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의 찰스&레이 임스, 부부인 두 사람의 근사한 의자 디자인이 2차 세계 대전 속에서 탄생했다는 사실을 아셨나요? 부상병을 괴롭히는 형편없는 철제 부목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성형 합판(molded plywood) 기술이 장차 가구 디자인사에 혁명적인 변화를 불러오는데요. 그 시작과 끝에 임스 부부가 있습니다.